지난해 자신의 회고록에 5·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"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" 라고 기술한 전두환 씨. <br /> <br />'사자 명예훼손 혐의'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의 광주지방법원 법정 출석 하루 전 아내 이순자 씨가 재판에 나갈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전 씨가 지난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조금 전에 있었던 일도 기억하지 못해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진술이 이뤄진다고 해도 '실체적 진실'을 밝힐 수 없을 것이라며 법원에도 수차례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또 재판부 이송 신청을 했는데,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대한 강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대통령의 검찰 수사와 재판은 서울 외의 지역 검찰이나 법원에서 담당한 적은 없었다며 법원과 검찰이 이번 재판을 지방의 민심에 영향받지 않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연기를 신청하지 않아 출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해왔던 법원은 난감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전 씨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바로 강제 구인 절차를 진행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백종규 <br />촬영기자 : 최지환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70847579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